# 01
참 할거 많다. 어쩜 이래. 보면 볼수록 계속해서 나오는 버그들.
하긴 나보다 개발자가 훨씬 더 힘들고 짜증나겠지만.
그래도 난 우리 개발자를 너무 아끼니까 버그를 발견할 때마다 맘이 아프다.
얼른 버그없고 빠르고 편리한 트래블로가 되길.
너무 오랫동안 야근과 주말근무에 길들여졌나 보다.
뭔가 정시퇴근 하는게 이상하고 불안하고 그렇다. 집에 못가겠어. 아놔.
초반엔 야근과 주말근무가 그렇게 힘들더니만. 역시 사람은 길들이기 나름.
트래블로에서 새로운 컨텐츠 PD를 구인중이다.
약 2년 간 한배를 타고 달려오면서, 거의 멤버교체가 없었던 우리 팀.
좋은 팀웍이 있었기에 이런 말도 안되는 리소스와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트래블로를 만들 수 있었는데.
아쉽다. 많이. 하지만 그만큼 즐겁기도 하다. 떠나는 이는 새롭게 시작될 인생에 설레일 것이고.
우리는 우리를 설레이게 할 새로운 이가 기다려지기에. 좋은 사람이 조인했음 좋겠다.
# 02
사람에게 근본적인 외로움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가족이, 연인이, 친구가 채워줄 수 있는 외로움은 각기 다른 것 같고.
올해 들어 난 친구들과의 연락과 만남이 예전에 비해 심하게 줄었다.
그만큼 내가 바쁘기도 했지만, 여러 이유들로 나도 모르는새 그렇게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예전엔 정말 가끔씩 느꼈던 감정인데 요즘은 참 자주 혼잣말로 되뇌이게 된다.
외롭다. 쓸쓸하다. 라고. 차라리 일할때가 가장 외롭지 않다고 하면 더 쓸쓸한걸까.
잠시가 아닌 근본적인 외로움에 시달리는 요즘이다.
# 03
다음 주에 몇 일의 휴가를 받았다. 이게 얼마만의 휴가인지.
근데 뭘해야 할지 모르겠다. 예전 같으면 당장에 비행기표부터 알아봤을텐데.
여권도 갱신해야 하는 상황이고, 어딘가 멀리 가기엔 너무 지쳐있는 상태.
음. 따뜻한 제주도나 갈까. 근데 왠지 혼자가긴 싫다.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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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그 무엇으로 채워지지 않는게 외로움인 것 같아요.
문득 문득 끝도 보이지 않는 사막 한 가운데 홀로 서있는듯한...
누구나 그런 외로움 한 웅큼은 갖고 있나봐요.
솔로는 외로운게 아니라 허전한 거라는데요.
요즘 제가 그러네요.
좋은 팀원 합류하길 빌게요~ ^^;